“각박해지는 세상에 커다란 울림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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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곡 작성일20-11-09 16:41 조회4,027회 댓글0건본문
국보 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 최초 공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스님)이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花山) 용주사’ 특별전 개막식을 열고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을 외부에 최초로 공개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제2교구본사 용주사의 여러 불교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내년 2월28일까지 연다. 특히 11월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개막식으로 개최하고 특별전의 백미인 칠장사 오불회괘불을 선보였다. 용주사 말사인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은 가로 6.56m, 새로 4.04m로 사찰에서 법회나 의식을 진행할 때 법당 앞마당에 거는 대형 불화다.
아울러 불교중앙박물관은 칠장사 오불회괘불을 포함해 보물 10건, 유형문화재 15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 용주사와 관련된 성보(聖寶)들을 특별전에 전시한다. 운수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용주사 감로도, 칠장사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 청원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 조선 왕실에서 제작한 <부모은중경> 경판 등 진귀한 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용주사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왕실 사찰이다.
한편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 김동영 국립고궁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축사에서 “용주사는 국왕이 불사를 직접 주도해 만든 사찰인 만큼, 그 사격이 매우 높다”며 “용주사의 문화유산들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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