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현산 칠장사
혜소국사비
혜소국사비(보물제488호)는 혜소국사( 慧昭國師, 972-1054)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서, 비문(碑文)은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김현 선생이 짓고, 글씨는 전중승, 민상제 선생이 구양순체(歐陽詢體)로 썼다.
혜소국사는 972년(고려광종3)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속명이 이씨요, 이름은 정현(鼎賢)으로 10세에 삭발 입산하여 광교사 충회에게 구법하고, 17세에 영통사에서 융철(融哲)에게 가츠림을 받으며, 28세에 왕명에 의하여 고승으로 많은 사람의 후앙을 받았다.
대사는 말년에 칠장사에서 수도하면서 이절을 크게 중창하였으며, 1054년(문종8)에 이 절에서 83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