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대 합 니 다

을미년 높푸른 가을 하늘 아래!

천년 국보사찰 칠장사를 중심 배경으로 제 1회 백만송이 금송국화 꽃축제를 개최하고자합니다.

『송이 송이 피는 꽃은 사랑이네, 눈물이네

오는 듯 흘러가는 바람이네, 구름이네

우리가 산다는 것도 피고 지는 꽃이라네』

지금 칠장사를 찾으시면 사부대중 모두가 합심하여 지난 겨울부터 씨앗을 뿌리고 가꾼 모종을 심어 키워낸 꽃들이 온가득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에도 표정과 감정이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습니다. 어떤꽃은 당당하고 거만하며 하려하지만, 어떤꽃은 소박하고 겸손하며 수줍습니다.

요란하게 활짝 웃는 꽃이 있는가하면 조용히 슬픔에 잠긴 듯한 꽃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활짝 피었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듯 떨어지는 꽃도 있고, 한송이, 두송이씩 오래도록 이어 피는 꽃도 있습니다.

우리는 꽃말이 “겸손,질투”인 금송국화를 축제의 주제꽃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금송국화는 초여름부터 늦가을 찬서리가 내릴때까지 은은히 오랬동안 피고지는 우리 한민족의 기상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금송국회 외에 코스모스, 맨드라미, 백일홍, 메밀꽃 등이 칠장사를 감싸고 있는 칠현산과 칠장산이 칠장사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축제 동안 산사음악회(10.10),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10.17), 혜소국사다례재(10.24)도 함께 진행됩니다.

가을을 만끽하는 꽃 세상!

제1회 칠장사 금송국화 백만송이 꽃축제에 가족, 연인과 함께 오셔서 지역 농산물도 활용하고, 토속 먹거리 음식도 드시면서 도란도란 아름다움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015. 9

꽃축제 추진위원장 초연 합장